하이앤드 여성토탈 브랜드 ‘에이벨(A.Bell)’과 패션기술 전문회사 에이아이바(대표 김보민)는 세계 최초 5G 기반 VR패션쇼를 선보이는 자리에 서울예술실용전문학교 뷰티예술계열 학생들이 함께 했습니다. 지난 27일, 28일 양일간 서울예술실용전문학교에서 세계 최초로 5G 네트워크 MEC(모바일 에지 컴퓨팅) 기반의 모바일 VR쇼룸 및 런웨이쇼 서비스를 선보였는데요. 이번 행사에서 본교 뷰티예술계열 학생들은 오큘러스사의 퀘스트1과 2 고글을 이용해 에이벨 21S/S 신상 패션쇼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에이벨은 지난 3월24일 비대면 디지털 런웨이로 펼쳐진 21FW 서울패션위크에서 3D 런웨이 동영상을 선보이면서 화제를 모았는데요. 에이벨 21FW컬렉션은 3D모델이 서울 상암동 문화비축기지를 배경으로 20여벌을 입고 런웨이를 펼쳤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 서비스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SK텔레콤이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사업을 확대하는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스튜디오 기반의 콘텐츠 제작 사업과 자사 AR·VR 서비스 사업을 두 축으로 국내외 실감미디어 시장 진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이었는데요. SK텔레콤은 작년 10월 20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AR·VR 콘텐츠 제작소인 점프 스튜디오를 본사 T타워로 확장 이전하고 5G 콘텐츠 사업을 본격 확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VR 쇼룸 사업도 이와 연관성이 높은데요. 서울예술실용전문학교에서는 뷰티예술계열 학생들이 VR 산업에 대한 새로운 탐구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이와 같은 행사를 추진해 진행했습니다.

뷰티예술계열 김은경 학생은 "방송스타일리스트를 전공하다 보니 메이크업, 헤어, 네일 뿐만 아니라 패션에도 굉장히 관심이 많다. 코로나로 인해 패션위크 스텝 참여를 할 수 없어 아쉬웠는데 VR 패션쇼를 보니 신기하기도 하고 앞으로 패션쇼가 지금과는 다른 방향으로 펼쳐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코로나로 인해 달라진 우리의 환경 속에서 뷰티와 패션 업계의 움직임을 들어보고 온라인이나 VR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들을 보며 새로운 취업처에 대한 생각도 할 수 있었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