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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킨 대표 이성동, 매일경제 인터뷰로 친환경 패션 알리기에 나서
패션 브랜드 얼킨(ULKIN)은 신진 작가들의 버려지는 그림 습작을 패션 아이템으로 재탄생시킨다. 작품을 직접 구매하거나 새 캔버스와 물감 등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예술가들에게는 수익모델을 제공하고, 사들인 예술 작품을 가방과 의류 등에 접목해 세상에 단 하나뿐인 제품을 만들어 낸다.
최근 매일경제가 인터뷰한 이성동 얼킨 대표는 의류학과 대학생 시절 우연히 친구의 졸업 전시회에 갔다가 사업 아이템을 구상했다. “미술대학 옆 분리수거장에 가보니 그림이 수북하게 쌓여있었어요. 그대로 버려지긴 아까운 작품들이었죠. 이를 패션 아이템에 적용할 방법은 없을지 고민하기 시작했어요.” 이 대표는 6개월간의 연구 끝에 내구성을 유지하면서 그림을 패션 아이템에 부착하고 코팅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제품화 연구 과정에서 작가들의 작품이 계속 필요했는데, 이때 이 대표는 신진 작가들의 어려운 작업 환경도 알게 됐다. “인기 작가가 되지 못하면 사실상 수입이 없다고 보면 돼요. 이들이 작품 활동만으로 충분한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고 싶었죠.”
‘도도새 작가’로 이름을 알린 김선우 화가 역시 신진 작가 시절 얼킨과 함께 작업했다. 30대 중반인 그의 그림은 최근 1억원이 넘는 가격에 낙찰되기도 했다. 이처럼 신진 작가들의 작품활동을 지원하면서 동시에 창작 과정에서 나오는 폐기물을 줄여 지속 가능한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게 이 대표의 목표다. 얼킨은 환경오염 최소화를 위해 제품의 원단에도 재활용 소재를 활용한다.
세상에 하나뿐인 제품이라는 희소성과 이 대표의 진정성이 알려지며 얼킨은 국내 대표 업사이클링 패션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이 대표는 “사업 초기에 별다른 광고를 하지 않았는데도 친환경 소비의 가치에 공감하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기 시작했다”며 “협찬을 하지 않았는데 유명 연예인이 제품을 착용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했다.
변화가 빠른 패션계에선 주목받으며 등장한 신규 브랜드라 하더라도 상당수가 수년 내에 사라진다. “그저 유행을 따르는 브랜드가 아니라, 가치와 철학이 있는 브랜드로 살아남고 싶다”는 이 대표의 얼킨은 10년째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업사이클링 브랜드가 돈이 되겠냐는 질문을 사업 초기엔 정말 많이 받았어요. 안정적으로 회사를 성장시키며 이젠 그런 의구심들에서 자유로워졌죠. 재작년엔 매출이 두 배 이상 증가하기도 했어요.”
이 대표는 예술가들에게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새로운 플랫폼 ‘얼킨 캔버스’도 개발했다. 얼킨 캔버스는 작가들로부터 작품들의 IP(지식재산권)을 사들인다. 소비자들은 이를 셔츠나 니트, 스마트폰 케이스 등 다양한 패션아이템의 원하는 위치에 배치해 상품을 제작할 수 있다.
이 대표는 K패션이 국제무대에서 주목받고 있지만 업사이클링 패션 분야에선 아직 영향력이 크지 않다고 말한다. “사실 몇 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해외 업계 관계자들을 만나면 ‘언제부터 한국 패션계가 환경 문제를 신경 썼느냐’는 반응부터 나왔어요.” 국내에서도 여전히 적지 않은 소비자들이 업사이클링 제품을 버려지는 것으로 만든 물건, 혹은 저렴한 제품이라고 생각한다. 브랜드 이미지 개선을 위한 이벤트성 제품으로 치부하는 시선도 남아있다.
이 대표는 업사이클링 패션에 대한 대외적·대내적 이미지를 개선하는 게 얼킨의 사명이라 말한다. “얼킨의 목표는 한국 대표 업사이클링 브랜드를 넘어 명품 브랜드가 되는 거예요. 지금껏 그래왔던 것처럼 흔들리지 않고 헤리티지를 쌓아가야죠. 업사이클링 제품도 명품이 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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