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최다 클릭수를 돌파한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 열풍이 아직까지 사그러들지 않고 있다. 21세기 우리에게 ‘강남 스타일’이 있다면 미국에는 한때 ‘재키 스타일’이 있었다. 재키는 어떤 스타일이 유행하더라도 자기한테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하면 거부할 줄 알았고, 조금이라도 자신이 없는 일은 누가 뭐래도 거들떠보지 않았다고 한다. 누구에게나 그 사람만의 ‘자기 스타일’이 있다.

비단 싸이와 재키 뿐만이 아니라 나만의 스타일이 성공의 열쇠임은 익히 알고 있는 사실이다. 엘비스 프레슬리, 셀린 디온, 마돈나 등 유명 가수들은 모두 자기만의 세계를 구축한 사람들이다. 유행에 흔들리지 않고 자기 내면의 깊은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면 자기 스타일을 만들 수 있다.

그리고 그런 자기만의 스타일은 나 자신에게 끊임없이 자신감을 주고 그 자신감은 나를 성공으로 이끄는 강력한 원동력이 된다. 취업도 마찬가지다. 내가 잘 하는 일, 잘 할 수 있는 일, 인정을 받을 수 있는 곳처럼 목표를 뚜렷하게 정하고 그에 맞춰 나만의 스토리를 만들어가는 것이 나를 취업 성공으로 이끄는 지름길이라고 본다. ‘나만의’라는 의미는 나만이 가질 수 있는 이 세상 다른 누구와도 차별화 시킬 수 있는 어떤 스펙보다 큰 강점이기 때문이다.

우선 적성과 희망하는 직장의 업무특성을 고려해 2~3개 분야로 범위를 좁혀 해당기업을 찾고 거기에 필요한 경험과 스펙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는 게 바람직할 것이라고 여겨진다. 그야말로 ‘내 스타일’의 직무와 직장 찾기다. 옷도 코디가 중요하듯이 대기업이 아니더라도 내 색깔에 맞고 내가 조화를 이뤄낼 수 있는 기업이 중요하다. 다른 사람과는 차별화된 나만의 개성과 장점으로 승부한다면 금상첨화다.

‘나만의 스타일’로 취업에 도전하자. 우리가 살면서 하는 모든 활동과 노력은 행복하기 위한 일련의 과정이다. 나만의 작은 성공 스토리를 쓸 수 있는 삶을 사는 것이 행복의 조건이라고 생각한다.

정수용<충남대 4학년>

충청투데이/2013.0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