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이미지

취업뉴스

home > 취업정보센터>취업뉴스

삼성, 임원면접이 당락 좌우…현대차, 정규직 전환율 90%

작성자 : career 2013-07-03 조회 : 2844
주요 기업 하계 인턴십

취업준비생, 인턴 실습 때 회사 궁합·적성 따져야




여름방학 인턴의 계절이 왔다. 올해도 주요 기업들이 인턴사원을 뽑아 길게는 8주, 짧게는 4주 동안 대학생 인턴교육을 실시한다. 삼성그룹과 현대자동차는 기말고사가 끝난 지난달 말부터 교육에 돌입했고, SK를 비롯한 상당수 기업은 1일 시작했다. 최근 기업들은 직무중심의 인재채용 트렌드에 맞춰 인턴 경험자를 선호하는 추세다. 한국경제신문의 취업뉴스 사이트 한경잡앤스토리가 주요 기업들의 인턴프로그램을 취재했다.

주요 기업들의 인턴프로그램은 크게 입문교육과 부서배치 업무로 나뉜다. 우선 입문교육에선 그룹·계열사에 대한 소개로 기업을 알린다. 이어 인턴기간 대부분은 지원부서에서 업무를 수행하는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부서배치 후에는 멘토와 함께 실제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개인별·팀별 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기업들은 과제 수행 결과를 바탕으로 정규직 전환 여부를 결정한다. 대부분은 임원면접을 통해 최종 합격 여부를 결정한다.

삼성그룹은 1주간의 입문교육과 6주간의 부서교육을 진행한다. 최종 면접에서 떨어진 인턴사원은 다음 공채 때 일반지원자와 함께 다시 지원해야 한다. 삼성은 이번 하계인턴으로 약 3000명을 뽑았다. 삼성그룹은 지난해 대졸 신입사원 9000명 중 28%인 2520명이 삼성 인턴 경험자라고 최근 발표했다.

올해 50여명의 인턴을 뽑은 현대차는 ‘자동차와 직무에 관심도가 높은 인재선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5주간의 팀프로젝트로 개인 직무 및 자동차와 관련된 주제가 주어진다. 현대차 인사팀 관계자는 “지난해 정규직 전환율이 80~90%였는데 올해는 이보다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자동차는 25명의 인턴을 뽑았다.

SK그룹은 지난해보다 200명 정도 적은 300여명의 인턴을 선발했다. 선배와의 멘토링을 통해 업무를 수행하며, 주어진 과제는 현업중심으로 평가하게 된다. 최종 합격자는 내년 1월 입사하게 된다. LG그룹은 계열사별로 인턴십을 진행한다. LG화학은 ‘글로벌 마케팅 인턴십’과 ‘산학협력 인턴십’을 올해 첫 도입했다. 오는 15일부터 한 달간 진행된다. LG전자는 6주, LG유플러스는 6주, LG CNS는 7주 동안 인턴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롯데그룹은 7주간의 현장 순환근무와 1주일의 개선과제 프레젠테이션(PT)으로 운영한다. 현장실습 평가는 인턴기간 작성한 인턴십 일지, 현업부서와 인사부서의 평가, 현장개선과제 발표 등을 종합적으로 참고한다. 유통업 특성상 지원자의 태도와 가치 등 인성을 집중 평가한다. 롯데그룹은 23개 계열사에서 500여명의 인턴을 뽑았으며, 이들의 정규직 전환율은 평균 60%로 예상된다.

올해 100명의 인턴을 선발한 한화그룹의 정규직 전환율은 평균 70~80%다. 한화그룹은 올 하반기에도 100명의 인턴을 뽑을 계획이다. 매년 인턴의 90% 이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두산그룹은 ‘입사 후 조기적응이 가능하도록 실무위주 프로그램’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두산 관계자는 “인턴기간 중 임원특강과 팀별 공연관람·산행 등을 통해 인턴사원의 진로와 인생계획을 세우도록 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100여명의 인턴을 뽑은 CJ그룹은 6주 동안 현장형 프로젝트성 업무를 온·오프라인으로 진행한다. 멘토·버디로 구성된 체계적 프로그램으로 직무를 사전경험할 수 있다. 절대평가여서 직무별로 다르지만 정규직 전환율은 70~80% 수준이다. 최종합격자는 올 하반기 신입사원과 함께 입사하게 된다.

이랜드의 핵심인재 양성코스인 이랜드ESI(전략기획자원) 인턴 8기로 62명이 선발됐다. 이들은 8주 동안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브랜드 문제해결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된다. 이들의 정규직 전환율은 60~70%다.


인턴십 프로그램은 기업 입장에선 장기간 관찰을 통해 지원자 역량을 평가할 수 있는 기회이다. 인턴사원들도 단순히 정규직 전환만을 목표로 할 것이 아니라 자신의 개성과 적성이 해당 회사와 맞는지 따져봐야 한다는 지적이다. 안재헌 두산중공업 리크루팅팀장은 “인턴 실습은 회사와 조직을 미리 알 수 있는 기회”라며 “인턴실습 기업과 자신의 직무적합성이 맞는지 평가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

한국경제/2013.07.02

  • QUICK MENU
  • 원서접수
  • 모집요강
  • 추천서다운
  • q&a
  • 입시자료신청
  •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