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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공채 면접준비 이렇게 나만의 스토리로 면접관 마음 사로잡자

작성자 : career 2013-10-28 조회 : 2700
인성 평가하는 열린채용 늘어 기업이 추구하는 인재상 맞춰 차별성 있는 이야기 준비해야
인문학 소양 갖춘 인재 선호 독서·신문읽기에 시간 투자를


임진혁기자 liberal@sed.co.kr
도움말=인크루트






  • 한 기업이 신입사원을 뽑기 위해 집단 면접을 실시하고 있다. 취업 전문가들은 최근 기업들이 면접을 통해 지원자의 독특한 이력과 인문학적 소양에 깊은 관심을 보이는 만큼 구직자들은 이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서울경제DB





하반기 공채시즌이 중반을 넘어서며 본격적인 면접전형이 진행되고 있다. 기업 면접 역시 매년 새로운 방식이 도입되거나 지원자들을 판단하는 잣대가 바뀌는 등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이 때문에 최신 면접 트렌드를 얼마나 파악하고 있는지도 합격의 당락을 좌우할 만큼 중요하다고 취업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장재섭 인크루트 팀장은 "최근 기업들의 면접 동향을 살펴보면 나만의 독특한 스토리를 준비하는 것과 함께 인문학적 소양을 갖춘 지원자들을 선별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인크루트가 지난 8월 700여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하반기 채용동향에 따라면 60% 이상의 기업은 열린 채용을 진행하거나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학성적이나 자격증처럼 획일화된 자격조건(스펙)만으로 지원자를 선별하는 데 한계를 느낀 기업들이 앞다퉈 스펙을 보지 않는 열린채용을 도입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열린채용은 지원자의 가치관과 경험, 인성 등 수치화하기 어려운 부분들까지 파악해 우수한 인재를 가려낸다. 이에 따라 각 지원자는 독특하고 흥미로운 스토리를 통해 면접관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주는 전략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된다.

장 팀장은 "지원자의 역량과 조직 적합도를 파악하기 위해 다양하고 심층적인 면접이 많아지고 있다"며 "짧은 면접시간 동안 면접관에게 자기를 알릴 수 있는 강력한 이야깃거리를 준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구직자는 대학생활이나 봉사활동, 동아리 등을 통해 경험했던 여러 자신의 일화 가운데 각 기업이 추구하는 핵심가치나 인재상과 가장 근접한 사례를 묶어 스토리를 짠다면 더 효과적으로 면접에 대비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취업하고 싶은 기업의 인재상에 '도전'이 포함돼 있다면 지난 삶 중 자신이 가장 도전적인 모습을 보였던 순간을 찾아내 어떤 사건이 일어났고 나는 어떻게 대응했는지를 보여주는 짧은 이야기를 만드는 것이다. 단, 누구나 말할 수 있는 흔한 스토리, 핵심은 없는 장황한 스토리는 차별성을 갖추기 어렵고 복잡한 스토리는 오히려 면접관에게 혼란만 줄 수 있는 만큼 유의해야 한다.

최근 사회 전반적으로 퍼지고 있는 인문학 열풍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결과 위주의 기업 활동에서 창의력 중심의 기업활동으로 변화하면서 기업들이 단순하게 스펙이 좋은 사람만을 선호하기 보다는 인문학적 소양을 갖춘 인재를 찾기 시작하기 때문이다.

실제 KB국민은행은 지난해부터 서류전형에서 인문학적 소양을 묻는 질문을 제시하고 있으며 면접 역시 인문학 서적에 대해 면접관과 지원자가 토론하는 형식을 도입했다. 현대자동차그룹 역시 내부에서 진행하던 역사시험을 공채에까지 적용해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인문학적 배경 지식을 넓히기 위해선 평소 문학이나 사학, 철학 관련 서적에 관심을 갖거나 TV 교양 프로그램 시청, 신문읽기에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기업들이 구직자의 적극성과 리더십, 의사소통능력, 상황판단능력, 적응력 등을 파악하기 위해 블라인드 면접이나 합숙면접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는 점도 눈여겨 봐야 한다.

GS그룹과 우리금융지주, KB국민은행 등이 채택하고 있는 블라인드 인터뷰(무자료면접)는 면접관이 응시자 수험표와 이름만 안 채로 응시자를 판단하는 방식이다. 출신학교나 전공, 학점, 가정환경 등 지원자의 어떠한 조건도 면접관은 알 수 없다. 이 방식은 면접관의 선입관을 최대한 없애 채용과정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평소 다른 사람보다 스펙이 떨어진다고 판단되는 구직자들은 이 전형을 활용해 자신의 잠재력이나 숨겨진 장점을 최대한 알려볼 만 하다.

삼성생명과 삼성화재, 하나금융그룹, SK그룹, IBK 기업은행 등은 합숙 면접을 진행한다. 짧은 시간 안에 지원자가 어떤 사람인지 파악하기 어렵다는 점을 극복하기 위한 조치다. 면접관과 지원자는 1박2일이나 2박3일 동안 한 공간에서 합숙을 하며 지원자의 역량과 열정, 협동심 등을 평가한다. 오랜 시간에 걸쳐 지원자의 행동이 평가되는 만큼 면접 진행과정 내내 긴장을 늦추지 말아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서울경제/2013.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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