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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석감정사 1

작성자 : career 2011-11-03 조회 : 3941









허영심 가득했던 여인이 있습니다. 자신의 처지는 생각하지 않고 화려한 치장만을 좋아했던 그녀. 부유한 이들만이 초대되는 파티에 참석하게 된 그녀는 친구의 값비싼 목걸이를 빌려 몸치장을 했습니다. 그런데 그만 그녀는 목걸이를 잃어버리고 말죠. 같은 디자인의 목걸이를 사 친구에게 돌려주고는 그녀는 그 빚을 갚는데 젊은 날을 보냅니다. 오랜 시간이 지나고 친구와 만나게 된 그녀의 모습은 초라했습니다. 그리고 그제서야 친구에게 고백하죠. “목걸이 한 번 했던 대가가 이렇게 크단다. 평생 그 빚을 갚느라 힘들었어.” 친구는 어쩔 줄 모릅니다. 그녀가 잃어버렸던 목걸이는 모조품이었던 것이죠. 허영심은 평생 그녀를 힘든 생활로 내몰았던 것입니다. 너무나 잘 알고 있는 모파상의 ‘목걸이’의 줄거리예요. 이 이야기는 우리에게 두 가지 교훈을 주지요. 하나는 ‘허영심을 갖지 말자’ 또 하나는? ‘감정서 잘 챙기자’. 감정서가 있었다면 그녀는 그 목걸이가 모조품이란 걸 알지 않았을까요? 물론 모조품이었다면 빌리지도 않았을 테지만. 보석감정사는 보석의 가치를 객관적으로 평가해 신뢰를 줍니다. 평생 보석에 둘러싸여 사는 이, 보석감정사의 세계를 보여드릴게요.
































보석은 많은 사람의 욕망의 대상입니다. ‘반짝이는 작고 비싼 것’의 유혹을 벗어날 수 있는 이가 몇이나 될까요? 생활 수준을 반증하는 역할도 마다 않는 보석. 하지만 일반인들은 천연 보석과 합성 보석의 차이점을 잘 알지 못합니다. 보석의 그 많은 종류를 다 알지도 못하거니와 얼마나 가치 있는지도 알 수 없죠. 그래서 보석 감정사의 감별서나 감정서가 필요합니다. 감별과 감정은 각기 다른 개념입니다. 감별은 그 보석이 천연인지 합성인지를 알아보고 만약 천연이라면 그 처리 여부를 확인하는 것을 의미하며 감정은 감별 작업이 끝난 후 보석의 등급을 정해 가치를 평가하는 과정입니다.

감정은 중량, 색상, 투명도, 커트(cut)를 기준으로 하게 되는데 보통 다이아몬드만 그것에 속합니다. 유색보석(사파이어, 에메랄드, 루비 등 색이 있는 보석)은 그 종류가 너무 광범위해 별도의 감정서는 발급하지 않고 감별서만 발급합니다. 보석 중의 보석 다이아몬드는 그 수요가 유색보석에 비해 많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믿을 수 있는 상품을 전달하기 위해 감정서가 필수 사항이죠. 우리나라의 경우 소비자가 많이 찾는 단체가 감정한 다이아몬드의 경우 같은 품질의 다이아몬드보다 비싼 가격으로 매매되는 현상도 빚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국제적으로 공인 받은 감정기관은 GIA, HRD, CIBJO 등이 있습니다. 신뢰할만한 다른 기관은 각 나라의 시장 내에서 통용될 뿐이며 국제적으로는 인정 받지 못한다고 합니다. 감정은 보석의 신뢰도에 영향을 미치는 일이기 때문에 보석감정사는 팀을 꾸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객관적인 감정 기준에 따라 감정하긴 하지만 사람이 하는 일인지라 약간의 편차가 있을 수 있으므로 각 팀의 구성원들이 점수를 매겨 최고점과 최저점을 뺀 나머지 점수의 평균으로 감정을 하는 것이죠. 하지만 감정서는 보석의 등급을 나타내는 소견서이기 때문에 법적 효력이 있는 보증서나 가격 평가서는 아니라고 하네요.
보석감정사의 일은 보석의 가치를 평가하는 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보석학적 지식을 갖추고 있어야 합니다. 하나하나 각기 다른 빛깔과 강도 등을 가지고 있는 보석을 객관적으로 감정하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세계적인 보석전문가를 길러내는 보석전문 교육기관 GIA의 졸업 시험 중 하나는 보석감정가가 되기 위해 거쳐야 할 험난한 길을 잘 보여줍니다. 투엔티 스톤(Twenty stone). 2천여 종에 달하는 다이아몬드와 유색 보석 가운데 20개의 원석 조각을 추려 놓고 이름을 맞추게 하는 실기 시험의 이름입니다. 하나라도 틀리면 졸업할 수 없다는 시험은 이미 전설적인 훈련 방식이 되었다고 합니다. 보석 산업이 이미 폭넓게 발달해 있어 보석 가공기술도 역시 함께 발달했습니다. 때문에 합성보석과 천연보석을 감별해 내는 것 역시 쉽지 않다고 합니다. 선홍빛을 띄는 것이 최상품에 속하는 루비는 미얀마산을 최고로 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인의 눈에는 어떤 것이 천연 루비인지 알 길이 없죠. 빛깔 고운 루비를 덥석 사 들고 왔다가 보석감정사에게 의뢰해 보니 천연 보석이 아니었다는 일은 비일비재합니다.

보석감정은 감정사의 눈에 의지할 수 밖에 없습니다. 때문에 보석감정사는 정확한 감정을 위해 감정하기 전날에는 음주도 삼가고 숙면을 취하려고 애씁니다. 현미경과 같은 기계를 통해 작은 보석을 몇 십, 몇 백배 확대해 보고 또 보는 섬세한 과정이기 때문에 눈에 잔상이 남을까봐 감정 전에는 텔레비전도 보지 않는다고 해요. 자기 관리를 철저히 할 수 있는 사람만이 훌륭한 보석감정사가 될 수 있습니다. 또한 보석감정사는 미적 감각이 뛰어난 사람이어야 합니다. 물론 아름다움에 대한 평가는 주관적일 수 밖에 없지만 보석감정사는 보석의 색, 균형미 등 예술적인 요소를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보석감정사로서 가져야 할 양심입니다. 보석을 찾는 소비자들은 보석감정사의 감별서, 감정서에 의존해 보석을 구입하기 때문입니다. 항상 객관적인 기준 하에 보석을 다루어야 하며 자신의 양심에 거리낌 없는 감정을 해야 합니다.

보석감정사는 자격증을 취득한 후 활동할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실시하고 있으며 자격 제한 없습니다. 필기와 실기를 거치며 필기는 보석학 일반, 다이아몬드 감정법, 보석감별법, 보석가공기법에 관한 시험을 치릅니다. 실기는 2시간 내외의 작업형이며 모두 100점 만점에 60점 이상을 맞아야 합격 가능합니다. 보석감정사 관련 학과는 가야대학교 보석학부, 극동대학교 보석관광마케팅학과, 부산여자대학 보석감정딜러과 등이 있으며 귀금속 디자인학과나 금속공예관련학과에 진학해 관련 공부를 한 후 자격증에 도전할 수 있습니다. 또한 외국계 보석감정원에서 수료한 후 자격증을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보석감정사는 보석을 다루는 곳이라면 어디든 함께 합니다. 보석관련 기업은 물론 백화점이나 무역회사 등에서 일하게 되죠. 공신력을 심어주는 직업이므로 이곳 저곳 취직할 수 있는 여건도 다양합니다.

보석 산업은 경제의 흐름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산업입니다. 사람들의 생활 수준의 향상에 따라 활발한 발달을 하죠. 더구나 사치품으로 인식되던 보석이 패션의 필수품으로 자리잡으면서 더욱 성장하고 있습니다. 보석에 붙던 특별소비세의 인하로 보석을 즐기는 이들이 늘어나기도 했고요. 더구나 동네 금은방에서 보석을 구입하던 시절은 이미 옛날 말. 보석도 하나의 브랜드라는 인식이 지배적으로 자리잡음에 따라 아름다운 디자인의 제품을 구매하려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죠. 외국계 보석 브랜드 회사들도 우리나라에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보석 시장은 여전히 활발하게 커 나가고 있죠. 게다가 우리나라 보석 기업들의 해외 진출 소식도 심심치 않게 들리고 있습니다. 해외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올릴 수준으로 성장한 보석 산업은 여전히 많은 인력을 필요로 하고 있죠. 또한 합성 보석과 천연 보석을 구분하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을 만큼 기술적 발전도 눈부시게 변하고 있죠. 이와 같이 발전하고 있는 보석 산업에 없어서는 안될 인력이 보석감정사입니다. 우리나라의 보석감정이 세계적으로 신뢰도 높은 보석감정기관으로 자리매김하는 날까지 보석감정사의 앞날은 반짝거릴 것입니다. 순도 100%의 다이아몬드처럼.

참고 자료 - 알고 나면 더 가치 있는 보석 즐기기(김경아 저/우석)

보석감정사 관련 학과 정보
한국대학교육협의회 - http://www.kcue.or.kr
보석감정사 관련 정보
GIA 코리아 - http://www.giakorea.co.kr
FGA 코리아 - http://www.fgakorea.co.kr
국제보석연구원 - http://www.gji.co.kr
국제보석학회 - http://www.igikorea.co.kr
한국보석학원 - http://www.kge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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