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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향감독

작성자 : career 2011-12-26 조회 : 3971
음향감독 <episode>

scene #1
언어와 소리가 없이 모든 것을 행동으로만 표현해야 했던 무성영화시대가 있었습니다. 배우들의 몸동작과 시각적인 것에 의존해야했기 때문에 지금과 같이 화면으로 영화의 생생한 감동과 의미를 전달하기엔 아쉬운 점들이 많았지요. 폭풍우가 쏟아지는 겨울밤을 영상으로만 보는 것과 거기에 ‘우르르 쾅쾅~! 쏴아아~’와 같은 생동감 있는 사운드를 함께 듣는 것에는 천지차이가 납니다. 영화의 사실감과 감동을 끌어내기 위해서 음향과 사운드의 영향이 70%를 차지할 정도로 매우 중요하다고 하네요!

scene #2
나봉달 : <스타워즈 시리즈>는 언제 봐도 정말 웅장하고 스펙타클하지 않니?  낡은 영사기 돌아가는 소리와 텔레비전 잡음이 섞인 듯한 광선검의 사운드가 얼마나 매력적이고 인상적인지!
박허밍 : 맞아! 영화의 생동감있는 감동 전달은 사운드 효과에 따라 많은 차이가 있는 것 같아. <라이언일병구하기>에서 초반 30분간의 노르망디 상륙 작전이 벌어지는 도중 발생하는 수많은 사운드는 또 얼마나 극적이었는데. 시점이 바뀔 때마다 달라지던 사운드 컨셉은 절대 잊지 못할거야.
나봉달 ; ‘스티븐 스필버그’감독이 그랬다잖아. “이 영화의 생명은 관객이 전쟁터에 있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는 생생한 사운드다!”






영화 속 모든 소리는 내 손안에 있소이다!


지금 영화를 한편 보고 있다고 가정해 볼까요? 어떤 소리가 들리나요? 주인공의 대사, 배경음악, 특수효과 이외에도 수많은 소리들이 가공되고 첨가되어 있습니다. 음향감독은 영화 속 모든 소리를 장면에 어울리게 배치하는 일을 합니다. 또한 깨끗하고 편안한 소리가 들리도록 음향을 조절하는 등 음향에 관한 모든 일을 총괄 감독합니다. 이들은 영화감독과 함께 상의하여 영화 속 장면에 어울릴만한 소리의 주제를 결정하며, 그에 맞는 소리를 영상물에 넣습니다. 각종 소음이 등장인물의 대사와 함께 녹음될 수 있기 때문에 질 높은 소리를 얻기 위해서는 스튜디오에서 현장에서 녹음된 소리를 깨끗이 다듬고, 소리를 키우거나, 잡음들을 제거하는 일을 합니다.


영화 속 등장인물들의 대사는 촬영할 때 동시에 녹음하기도 하지만, 정확한 대사 전달을 위해서 나중에 스튜디오에서 녹음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녹음된 대사를 화면의 입모양을 보고 알맞게 교정하는 일도 음향감독의 역할이에요. 또한 녹음된 소리 외에 발소리, 바람소리, 비오는 소리, 때리는 소리 등 다양한 소리를 만들거나 섞어서 적절한 장면에 삽입하지요.


음향감독이 위와 같은 일을 하려면, 많은 음향장비들이 필요합니다. 이 음향장비들은 전문가가 아니면 손댈 수 없을 정도로 복잡하고 정교합니다. 음향장비들을 설치하거나 조정을 주로 하는 사람을 시스템엔지니어(Engineer)라 하고, 설치된 장비를 가지고, 음향을 조정하는 사람을 시스템오퍼레이터(Operator)라 합니다. 하는 일에 따라 두 직업으로 구분할 수 있지만, 음향감독은 대부분 두 가지 역할을 동시에 합니다. 음향감독은 현장에서 사운드수퍼바이저(Sound Supervisor), 필름사운드엔지니어, 음향디자이너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다양한 경력을 쌓고, 음향에 대한 감각을 키워요!


대학의 음향관련 학과를 졸업하거나, 사설학원, 방송아카데미에서 전문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어요. 음향감독은 녹음스튜디오에서 인력이 필요할 때 충원하는 경우가 있으며, 음향장비 시공업체 및 음향시스템을 빌려주는 회사에 근무한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 음향감독으로 진출하기도 합니다. 이외에도 공연장에 소속되어 음향 관련 일을 담당할 수도 있습니다. 


음향감독이 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음악과 소리에 대한 감각이 있어야 합니다. 영화 속 장면에 필요한 효과음과 배경음악을 탁월한 감각으로 적절하게 삽입해야 하기 때문이죠. 이 감각을 키우기 위해서는 다양한 장르의 영화와 음악을 접하고, 다양한 악기 소리 및 사물소리 등의 음향에 대해 연구해야 합니다. 또한 소리를 영화 필름에 삽입하는 기술, 극장의 음향 시스템에 대한 기술적 지식을 습득하고, 이를 다룰 줄도 알아야 합니다.







신규 일자리 증가는 어렵지만, 영화산업이 발전하면서 수요도 늘어날 거예요!


음향감독의 채용은 빈자리가 생겼을 때 이루어지거나, 음향작업을 해본 경력자를 위주로 선발하기 때문에 취업이 쉽지 않은 편입니다. 또 한국영화의 음향작업은 대여섯 개의 음향 녹음 스튜디오에서 대부분 이루어지는 상황이에요. 따라서 당장의 신규 일자리가 늘기는 어렵겠지만, 나날이 발전하는 음향기술이나 편집기술을 익히고 현장에서의 경험을 쌓다보면 음향감독으로 데뷔할 기회도 주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1. 요구능력: 설치/조작 및 통제/ 장비의 유지
2. 흥미: 현실형/예술형
3. 지식: 통신/컴퓨터와 전자공학/공학과 기술
4. 성격: 꼼꼼함/적응성,융통성/협조

출처 : 한국직업정보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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