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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스타일리스트

작성자 : career 2013-04-12 조회 : 2617

지상 멘토링 맛의 절정 만들어내는 마법의 손




똑같은 음식이라도 그릇 하나 소품 하나에 따라 그 분위기가 천차만별로 달라진다. 어쩌면 우리는 입이 아닌 눈으로 먼저 음식을 맛보는 것이 아닐까. 아직 많이 알려져 있지 않은 직업 푸드스타일리스트.

하지만 푸드스타일리스트는 생각보다 가까운 곳에서 일하고 있다. 점심시간에 들어간 식당의 메뉴판, 잡지에서 본 음식 사진, 텔레비전 광고에 등장하는 음식 모두 이들의 손을 거친 ‘작품’이나 다름없다.

이들은 정확히 무슨 일을 하는 걸까. 허지혜 마음푸드스타일 대표와 함께 푸드스타일리스트의 세계를 파헤쳐봤다.













허지혜 푸드스타일리스트
현 마음푸드스타일 대표
수원대 식품영양학과 졸업
숙명여대 한국음식연구원 푸드코디네이터 과정 수료
스쿨플라워 플로리스트 과정 수료
푸드스타일리스트 자격증
한식·양식·중식 조리사 자격증
영양사 면허


푸드스타일리스트의 일반적인 정의는 ‘음식을 맛깔스럽게 연출하고 더 나아가 맛있는 식사를 위한 분위기를 만드는 사람’. 허지혜 대표는 직업을 정의해 달라는 부탁에 잠시 고민하더니 이렇게 말했다. “혹시 ‘시즐’이라는 단어 아세요? 맛이 최절정에 달했을 때를 나타내는 단어예요. 맛의 절정을 연출하고 그 순간을 포착해서 표현해내는 것이 푸드스타일리스트가 하는 일입니다.”

허 대표의 이력을 보면 푸드스타일리스트의 활동 분야에 대해 더 쉽게 알 수 있다. KBS ‘리빙쇼 당신의 6시’에서 요리 자문과 촬영 스타일링을 했고, 퓨전 요리주점 ‘M2’, ‘걸짝’의 메뉴판도 촬영했다. 웨딩21, 나일론, 한국일보 같은 매체에서 음식 사진 작업도 했다. 국순당, 타파웨어와는 사보 촬영을 함께 했다.













푸드스타일리스트 되는 길에 정답은 없다

음식을 맛있게 표현해내는 것 외에도 음식과 관련된 것이라면 푸드스타일리스트의 일이 된다. ‘글라스락’ 독일 전시 스타일링, ‘이훈의 에너지짐 타코’ 메뉴개발, 청와대 행사 진행 같은 경우다.

허 대표가 참여한 하이트 ‘드라이피니시d’의 포스터를 보면 광고모델 원빈과 그 주변의 음식들이 눈에 들어온다. 만일 그 음식들이 매력적이지 않았다면, 포스터는 또 다른 느낌으로 표현됐을 것이다. 텔레비전이나 잡지 속에서 만나는 ‘정말 맛있어 보이는 음식’들은 이렇듯 모두 푸드스타일리스트라는 마술사의 손을 거친다.

“요리를 좋아해서 이 일을 시작한 건 아니에요. 조금 의외죠?”

허 대표는 식품영양학을 전공하고 영양사 면허증, 한식·중식·양식 자격증까지 취득했다. 하지만 그 바탕에 어떤 목적이나 명확한 꿈이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고. 오히려 허 대표의 관심 분야는 미술에 더 가까웠다. “식품영양학이 잘 안 맞았어요. 자격증도 동기들을 따라 취득했고요. 졸업 하고 나니 막막하더군요. 요리는 곧잘 해도 영양사는 적성에 안 맞았고, 미술이 좋았지만 제대로 배운 것은 아니었으니까요. 그러다 숙명여대에서 진행하는 ‘푸드코디네이터 과정’을 발견했어요.”

허 대표의 경우처럼 푸드스타일리스트는 ‘반드시’라는 규칙을 갖고 있지 않다. 전형적인 과정을 거쳐야만 할 수 있는 직업은 아니라는 뜻이다.

“의사가 되려면 의사 면허가 꼭 있어야 해요. 푸드스타일리스트가 되려면 전문 지식을 갖춰야 하지만, 자격증만 있다고 할 수 있는 것은 아니에요.”

푸드스타일리스트가 되는 일반적인 과정이 없는 것은 아니다. 대부분은 관련 학과나 아카데미에서 전문 과정을 수강하고, 그 후 현장에서 어시스턴트로 일하며 실력을 키운다. 현직에서 일하는 푸드스타일리스트들의 도우미 역할을 하는 것이다. 푸드스타일리스트에게 이 과정은 매우 중요하다. 기관을 통해 배우는 이론은 토대에 불과할 뿐 실제 기술과 노하우는 모두 현장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어시스턴트 과정을 마친 예비 푸드스타일리스트는 대개 프리랜서로 시장에 뛰어든다. 간혹 기업에 고용되는 경우도 있지만 푸드스타일링 수요가 정기적이지 않아서 ‘프리랜서일 수밖에 없는 직업’이라는 말도 있을 정도다. 작업 과정도 프로젝트 성격에 따라 변화가 크다. 기업과의 작업은 보통 대행사를 통해 연결되고, 개인이 직접 연락을 해와 일을 맡기는 경우도 있다. 또 고객이 정해주는 콘셉트에 따라 일을 하는가 하면, 분위기 선정부터 푸드스타일리스트가 모두 결정할 때도 있다.













기초체력과 끈기를 가져야 하는 직업

“현장에서 일을 배우면서 늘 듣던 말이 있어요. ‘한 우물만 파고 인내심을 가져라’였죠.” 허 대표는 독립된 프리랜서로 일을 시작한 이후에야 비로소 그 말을 이해할 수 있었다. “그때부터 모든 것이 기다림의 연속이었어요. 인내심 테스트가 시작되더라고요.” 프리랜서라는 특징은 푸드스타일리스트의 가장 큰 장점이자 단점이다. 시간이 자유로운 만큼 불안정한 생활을 감수해야 하는 것이 사실이다. 때로는 몇 개월, 몇 년이 될 수도 있는 기간 동안 인내심을 가지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아야 빛을 볼 수 있다.

체력이 없다면 쉽게 해낼 수 없는 일이기도 하다. 예쁜 음식을 완성시키기 위해 들고 다녀야 하는 짐바구니는 상상을 초월하는 무게다. 게다가 음식을 촬영하는 일은 매우 오랜 시간을 필요로 한다. 단 한 컷을 위해 하루를 꼬박 보낼 때도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미적 감각이다. 허 대표는 시간이 날 때마다 전시회, 영화, 잡지 등을 보며 안목을 키운다고 한다. “창의는 경험을 기반으로 해요. 눈에 보이는 건 무엇이든 많이 경험해야 푸드스타일링에서 녹여낼 수 있죠. 단순한 모방이 아니라 많은 경험을 통한 창작이 중요해요.”

매일 밤 ‘참을 인’자를 되뇌고, 틈날 때마다 시각적 경험을 쌓던 허 대표는 어느덧 4년차 프리랜서가 됐다. “저와 함께 푸드코디네이터 과정을 수료했던 동기들 중 현재 푸드스타일리스트로 활동하는 사람은 손가락에 꼽기 힘들 정도 적어요. 한때는 ‘이 길이 내 길이 맞나’ 하며 힘들었지만 ‘이거다’라고 결심했던 판단을 믿고 끝까지 가보고 싶은 마음이 더 컸어요.”

허 대표를 버티게 해준 건 내일이 아닌 5년 후와 10년 후를 기대하는 마음이다. “당장 코앞만을 봐서는 절대 일할 수 없어요. 크게 보고 그만큼 오래 참는다면 꿈꾸던 5년 후가 어느새 오늘로 다가와 있을 거예요.”













Q. 푸드스타일리스트가 갖추면 좋을 자질이 있다면?

A.
인내심, 체력, 요리 실력!



푸드스타일 리스트에게 궁금한 점
Q. 푸드스타일리스트만의 장점은?

A.
프리랜서인 만큼 개인 시간이 많다. 남는 시간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노력한 결과물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는 것도 좋다.



Q. 푸드스타일리스트를 하는 데 도움되는 활동이 있다면?

A.
전시회, 영화, 잡지 등 시각적인 모든 것이 공부가 된다. 특히 영화에서는 음식 문화를 그대로 엿볼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된다. 수많은 모방이 있어야 아이디어도 얻을 수 있다.


























Q. 푸드스타일리스트가 갖추면 좋을 자질이 있다면?

A.
인내심, 체력, 요리 실력. 프리랜서로 일하기 때문에 인내심은 필수이고, 끝없는 밤샘과 무거운 짐을 버텨낼 수 있는 체력이 바탕에 있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건 요리 실력. 요리를 제대로 하지 못하면 단지 ‘스타일리스트’에 불과하다.



Q. 푸드스타일리스트를 꿈꾸는 이에게 한마디.

A.
우선 요리를 즐길 것. 꼭 학원에 다닐 필요는 없다. 시각적으로 많은 자료를 접하고, 유행에 민감한 지역을 돌아다니며 트렌트를 잡아내는 노력도 필요하다.


글 박혜인 인턴 기자 pie@hankyung.com│사진 김기남 기자 knk@hankyung.com


출처 : 한국경제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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