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 복식사는 패션의 역사를 통해 인간을 이해하는 학문입니다. 따라서 이 교과목은 고대 이집트에서부터 현대까지 패션의 변화과정을 살펴보고, 각 시대복식의 특징 및 그 복식 형성에 영향을 미친 사회적, 경제적, 문화적 요인을 분석해 봄으로써 미래 패션예측에 활용하고 더 나아가 패션디자인 영감의 원천으로써 서양복식사를 학습하는데 중점을 둡니다. 예를들어 르네상스 시대를 살펴보면, 강력한 군주체제의 유지를 위하여 과도한 사치와 소비로 권력을 상징하는 시대상황을 이해하고 패션을 해석할 수 있습니다. 왕과 귀족을 중심으로 부의 축적은 의복과 장신구가 보다 화려하고 다양해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경제적 풍요는 복식의 대중화를 이끌었으며 복식에서 국가 간 차이가 차츰 사라졌습니다. 복식의 조화와 균형미를 추구하고 남녀 인체의 특징을 표현하고자 하였으며 후기에는 과장된 실루엣이 등장했습니다. 남성의 경우 로브, 가운으로 2부식 재단방식의 원피스가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서울예술실용전문학교 패션계열에서는 서양복식사에 대해 알아보고 이를 직접 디자인으로 구현하는 역량을 키우고 있는데요. 아래 학생들의 작품을 만나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