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세 번째 시리즈이자 6년만에 돌아온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가 개봉과 동시에 5월 최고 흥행작으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가오갤3'는 엔드게임 이후 가모라를 잃고 슬픔에 빠져 있던 피터 퀄이 위기에 처한 은하계와 동료인 로켓을 지키기 위해 다시 한번 가디언즈 팀과 힘을 모으고, 성공하지 못할 경우 그들의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미션에 나서는 이야기입니다. 이번 '가오갤'3은 관객들에게서 재미와 감동을 모두 잡으면서 5월 한 달간 매출액 416억 원, 관객 수 394만 명을 기록하며 국내 개봉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 중 최고 흥행 성적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특유의 유쾌한 분위기와 독특한 멤버 구성으로 독자적인 매력을 선보인 가오갤3가 세계 기록을 경신하였습니다. 분장에서 2만 2500개가 넘는 보철물을 사용하면서 '단일 작품에서 가장 많은 특수분장을 한 영화'라는 타이틀로 기네스 세게기록에 등재된 것인데요. 이는 기존의 기네스 기록 보유 작품인 '그린치'를 넘어선 수치라고 합니다.

 분장에는 7~90명에 이르는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동원되었으며, 2만 2542개의 보철물, 117개의 콘텍츠렌즈, 500개의 가발을 사용했다고 합니다. 이러한 노력으로 다양한 특수 분장이 등장하면서 관객의 시선을 끌었는데요. 감독은 관객들이 극장에서 영화를 볼 때 작품이 멋지게 보일 수 있는 것은 CG뿐만이 아닌 실물과 CG의 균형을 잘 맞춰야 가장 사실적으로 보일 수 있다 강조하며 시리즈 사상 최대 규모의 분장을 보여주었습니다.

 배우 '추쿠디 이우지'가 연기한 하이 에볼루셔너리의 분장 과정을 들어보면 두 개의 보철물을 피부와 섞여 보이는 헤드피스와 연결해 피부가 당겨지는 것처럼 표현하였다고 하는데요. 분장에 2시간이 소요되었으며 몇 번의 촬영 이후에는 1시간 10분 정도로 분장 시간이 단축되었다고 합니다.

 엑스트라도 예외는 아니였는데요. 매일 30명 정도의 엑스트라들도 마스크를 쓰고 섬세한 분장을 거치며 메이크업을 받아야 했다고 합니다. 박쥐 인간의 경우 손톱과 박쥐 지느러미. 9조각의 의수, 맞춤형 가발, 콘택트렌즈, 치아 등을 사용해 분장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