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윤 학생 주연, 연극 '세일즈맨의 죽음' 

졸업생 15학번 김동윤 군이 지난 달 오디션에 당당히 합격해 연극 [세일즈맨의 죽음]에 출연하고, 극 중 주인공의 아들 '비프'역을 맡아 열연하게 되었습니다. 문학 미국의 극작가인 밀러의 대표적인 희곡. 시대에 밀려 나가는 늙은 세일즈맨이 믿었던 두 아들에게 배반당하고, 회사에서도 해고가 되어 끝내 자살하고 만다는 비극적인 내용으로, 1949년에 처음 공연하여 그해에 퓰리처상과 뉴욕 연극 비평가 협회상을 받은 바 있는 저명한 작품이랍니다.

연극 <세일즈맨의 죽음>은 현대 희곡의 거장 아서 밀러의 대표작으로 1949년 초연 발표와 함께 연극계 3대 상인 퓰리처상·연극비평가상·앙투아네트상을 모두 수상한 최초의 작품입니다. 평범한 개인 ‘윌리 로먼’을 통해 무너진 아메리칸드림의 잔해 속에 허망한 꿈을 좇는 소시민의 비극을 그립니다. 자본주의의 잔인함을 고발하고 인간성 회복을 호소하며 현대 미국사회에 대한 통렬한 비판도 엿볼 수 있는 명작이라는 이야기를 듣는데요, 주인공의 죽음을 건 최후의 자기 주장이 깊은 울림을 주며,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인간의 소외와 붕괴를 표현하는 대담한 플래시백 기법이 독창적입니다.

극에서 '비프'역을 맡은 졸업생 김동윤 학생은 지난 서울 시민 연극제에서 '우주인'을 연기하며 개인적으로 장려상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동윤 학생은 재학 중에도 공연에 있어 각별한 열정을 보이며 관객에게 감동을 주는 연기를 펼쳤었는데요, 그동안 쌓은 연기 내공으로 좋은 소식들을 들려주고 있답니다. 앞으로도 김동윤 학생을 포함하여 서울예술실용전문학교 연기예술계열 학생들의 활발한 소식을 기대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