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를 돌봐주는 어린이집과 유치원이 있듯이 강아지도 돌봐주는 유치원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강아지 유치원도 사람 유치원과 비슷하게 낮에 집을 비우는 시간이 긴 보호자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강아지 유치원은 보호자를 대신해 강아지를 돌봐주는 시설로, 단순 돌봄뿐만 아니라 강아지 훈련도 가능한 유치원도 있습니다. 법적으로는 반려동물 위탁 관리업에 포함되며 보통 낮 시간 동안 운영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직장을 다니고 계시는 반려견 견주분들이라면 한번쯤은 우리 아이도 강아지 유치원에 보내보면 어떨까 하고 생각해 보신적이 있으실텐데요. 출근이나 등교 등의 이유로 집을 비우는 시간이 길어지고 있다면, 빈 집에 강아지가 혼자 오래 있어 걱정되는 마음이 커 반려인이 없는 동안에도 강아지들이 잘 놀 수 있도록 안전하고 즐거운 환경을 제공하고 있는 강아지 유치원을 떠올리기도 합니다.

 강아지 유치원에서는 낯선 강아지들과 함께하는 활동에 적응이 필요한 친구들이라면 별도로 관리해줄 수도 있는데요. 다만 공격성이 있거나 사회화에 큰 어려움을 겪는 강아지들은 입소가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사회성이 낮은 강아지들은 갑자기 유치원에 가면 너무 많은 강아지와 낯선 환경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어 유치원에 가기 전에 야외 공원이나 놀이터에서 강아지를 만나는 연습을 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강아지 유치원은 각각의 장단점을 지니고 있는데요. 장점으로는 안전한 놀이와 친목을 도모할 수 있는 환경이 제공되어 사회성이 좋아진 다는 점과 오랜 시간 혼자 두게 되는 경우 유치원을 보내 외로움과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줄수 있다는 점, 장아지의 에너지를 발산할 수 있다는 점 등이 있는데요.

 단점으로는 다른 강아지들의 짖기, 물기, 마운팅, 마킹 등의 않좋은 행동들을 배워올 수 있다는 점과 강아지 성격에 따라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는 점, 켄넬코프, 코로나 장염 등의 전염성 있는 바이러스가 옮게 되는 경우 등 전염병의 가능성이 있다는 점 등이 있습니다.

 강아지 유치원, 어떤 곳으로 보내야 할까요? 우선 유치원 운영 시간이 내가 원하는 시간 내인지, 또 위치는 어디인지 확인해 보아야 합니다. 자칫하면 시간 때문에 강아지 유치원 이용 시 고생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등하원이 어려운 경우에는 통학버스를 운영하는 유치원도 있어 찾아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또한 유치원 운영 방식을 확인해 보아야 하는데요. 강아지 유치원은 특별한 자격 없이도 운영이 가능한 시설이라 운영 방식을 신경 써서 확인해 보아야 합니다. 지속적으로 강아지에게 관심을 주며 돌보는지, 시설이 청결한지, 강아지가 여러 마리가 충분히 놀 수 있는 넓은 공간인지, 강아지에 대한 이해를 충분히 하고 운영하는지 등을 살펴보아야 합니다.

 서울예술실용전문학교 반려동물과정 정태양 졸업생은 스퀘어독스에 취업해 강아지를 관리하고 카페, 호텔 등 전반적인 업무를 지원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강아지들을 번갈아하면서 산책을 시키고 위생 관리에 신경 쓰고 으며 간단한 미용 업무도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유치원 및 호텔에서 생활하는 강아지들을 위한 훈련도 병행하고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