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플러스 시리즈드라마 '무빙'은 제작비로 약 650억원을 사용한 것이 알려져 개봉 전부터 화제가 되었던 드라마인데요. 원작은 한국 웹툰계의 거장인 강풀 작가의 '무빙'으로, 초능력을 숨긴 채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과 아픈 비밀을 감춘 채 과거를 살아온 부모들의 이야기를 그린 한국판 히어로물입니다.

 류승룡, 한효주, 조인성, 이정하 등의 실력파 배우들의 이미지도 연기도 구멍 없는 착붙 캐스팅, 청춘 학원물/멜로/액션/휴먼 드라마/판타지까지 다채로운 장르적 쾌감을 골고루 갖춘 장르, 촘촘한 서사로 한국 콘텐츠 가운데 공개 첫 주 최다 시청 시간을 달성했는데요. 이 외에 미국 OTT 훌루에서도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중 '시청 시간' 기준 가장 많이 본 작품으로 등극했으며, 이와 함께 일본, 홍콩, 대만, 동남아시아 등 디즈니플러스 아태지역에서 공개 첫 주 시청 시간 기준 가장 많이 시청한 시리즈에 오르며 '무빙'의 인기가 국내를 넘어 글로벌로 확장했다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강풀 작가는 짧은 스코리 안에서 섬세한 감정 묘사와 드라마성을 녹여내는 작가인데요. 그래서 대부분의 작품이 30화 완결이며, 로맨스가 강조되는 순정만화 시리즈, 액션 스릴러 장르인 미심썰 시리즈 모두 공통적으로 장기 연재 작품이 없고 짧은 구성 사이에 밀도 높은 드라마틱한 스토리를 전개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웹툰을 대표하는 작가라고 해도 될 만큼 유명하고, 스토리와 연출에 강한 면모를 보이는 작품들이 많아 영화로 제작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번 디즈니플러스 시리즈드라마 '무빙'에서는 대본 집필에 참여해 직접 시나리오를 작성 하면서 웹툰에 담지 못했던 이야기와 확장된 세계관을 드라마에서 새롭게 구축해 선보였습니다.

 무빙이 흥행하면서 이에 앞서 이미 영상화가 진행됬던 강풀 웹툰 원작들도 다시금 눈길을 끌고 있는데요. 강풀 웹툰 원작 영화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함께 보실까요?

그대를 사랑합니다.

 2011년에 개봉한 영화 '그대를 사랑합니다'는 4명의 노인 사이에서 빚어지는 애정과 소소한 갈들 속에서 이를 관통하는 '인연과 인생의 의미'를 그린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원작의 등장인물보다 실제 배우들의 감정이입이 좋으며 밋밋하던 개그마저 완벽히 소화해내며 입소문을 타고 꾸준히 선전해 6주동안 박스 오피스 4위를 꾸준히 유지했다고 합니다.

이웃사람

 2012년 개봉된 영화 '이웃사람'은 같은 빌라에 사는 연쇄살인범과 살해당한 소녀, 그리고 그를 의심하는 이웃사람들 간에 일어나는 사건을 그린 영화인데요. 한 명 혹은 두 세명이 스토리 전체를 끌고 가는 기존 영화와 달리 '이웃사람'은 출연진 전원이 주인공으로서 이야기를 풀어간 것이 특징입니다. 240만명의 관람객과 박스오피스 1위로 올라서며 강풀 작가의 원작 영화로는 가장 흥행한 작품이 되었습니다.

 강풀 작가는 서울예술실용전문학교 학생들을 위해 직접 본교에 방문해 특강을 진행해주신바 있는데요. 학생들을 위한 솔직하고도 담백한 꿀팁과 진심을 담은 응원도 전해주고 갔습니다. '26년', '이웃사람', '아파트', '그대를 사랑합니다' 등 많은 인기작을 연재했던 강풀 작가인 만큼 학생들의 만족도가 컸던 특강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