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산업의 급성장에 따른 직종 전문화, 세분화로 자격증의 종류 또한 만만치 않다. 반려동물 전문가를 꿈꾸는 지망생들은 어떻게 공부하고 있을까.

서울시 서대문구 홍제동에 위치한 서울예술실용전문학교 반려동물계열은 취업을 중심으로 한 전문학교로 1년에 총 9개 자격증 무료 특강을 시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

2학기가 끝나가는 현재 핸들러 2급, 핸들러 3급, 애견미용 2급, 애견미용 3급, 아로마테라피 자격증 특강을 시행하며, 2학기를 마친 후 겨울 방학에는 동물매개상담사, 동물행동상담사, 반려동물관리사, 동물훈련사 자격증 특강 등을 작년과 동일하게 시행할 예정이다.

“굳이 학원을 가지 않아도 기본 자격증은 모두 따고 나가니까 걱정 없어요.” 반려동물계열 박○○ 학생(동물훈련과정 16학번)은 지난 한해 동안 7개 자격증을 취득했다. 따로 학원비를 들이지 않고도 필요한 자격증을 모두 취득할 수 있도록 장려하는 것이 서울예술실용전문학교의 기본 교육 방침이다.

재학생들에게는 자격증 단체 특강에 이어 단체 시험을 볼 수 있어 취득까지 원스톱 서비스가 제공된다. 반려동물계열 김○○ 학생은 “다소 늘어질 수 있는 여름방학에 학교에 나와 친구들과 함께 공부하고 바로 시험을 보니 경쟁심이 생겨 합격률이 정말 높다”고 전했다.

이와 더불어 자체 교수진의 특강으로 학기 중에 배운 전공이 심화된다는 장점이 있다. “학기 중에는 전공을, 방학 중에는 자격증 특강을 듣고 다음 학기에는 대회에 출전해 수상한다”라고 밝힌 오희경 교강사는 재학생 당시 자격증, KKF 핸들러 대회 대상, 금상, 장려상을 수상해 해당 대회 관계자가 “사범의 25세 나이 조건을 갖추기 전까지 더 이상 수상할 상이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서울예술실용전문학교 반려동물계열은 '1단계 : 전공 이론 및 실습교육', '2단계 : 자격증 무료특강', '3단계 : 프로대회 출전 및 수상'의 '3단계 교육 커리큘럼'을 시행해 한 학기에 수상까지 하이패스로 직행하는 톡톡한 효과를 보고 있다.

이러한 '3단계 교육커리큘럼'은 서울예술실용전문학교 반려동물계열의 전통으로 자리 잡았고 자격증 특강 전과 대비하여 재학생 만족도 또한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극심해지는 취업난 속 정답 찾기, 수험생은 본인 적성에 맞는 학과를 찾고, 취업까지 한걸음 한걸음 함께 할 파트너가 되어주는 학교를 찾는 것이 중요해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