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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보건과정에서 소개하는 강아지 수중재활치료
강아지 수중재활치료는 보통 땅에서 운동이 힘들거나 통증을 호소하는 동물 환자에게 적용하는 치료법입니다. 말 그대로 물속에서 물을 이용한 치료법인데요. 수중에서는 부력의 영향으로 중력이 감소된 환경을 만들어 주는데, 이러한 환경은 강아지에게 관절에 가해지는 충격과 스트레스를 감소시키고, 운동 능력이 떨어진 강아지가 힘들이지 않고 운동을 할 수 있게 해줍니다.
관절이 불안정한 경우 땅에서 걷고 뛴다면 관절에 손상이 가기 때문에 심한 관절염이나 관절 불안정성이 있는 환자에서는 산책이 관절에 손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물에서의 운동은 체중에 의해 관절에 가해지는 압력을 최소화 하며 주변 근육 강화를 할 수 있기 때문에 나이가 들어가며 약해지는 근육들을 보완할 수 있으며, 균형감각 강화, 관절가동범위 보존, 심폐지구력 향상 등에도 도움이 됩니다.
또한 온 몸에 가해지는 수압은 부종을 감소시키고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주는 마사지 효과 또한 있으며, 비만인 아이들은 일반 땅에서의 운동은 관절에 손상을 주지만 물속에서는 관절손상 최소화 하며, 운동이 되고 근육량 증가를 통해 대사율이 올라가서 체중감량 효과도 있기 때문에 주로 추천됩니다.
수중 재활 치료를 심장질환이 있는 동물 환자에게도 적용할 수 있을까요? 물은 점도 때문에 공기보다 우리가 물에서 앞으로 헤쳐 나갈 때 저항이 더 큽니다. 이러한 저항력은 근력과 심혈관계의 건강을 개선하고, 호흡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수중 재활 치료 시에는 '물의 온도' 또한 고려해야 하는데요. 물의 온도를 30도 정도로 맞추어 시작을 하면 운동하는 동안 근육의 움직임으로 체온이 상승하게 됩니다. 따뜻한 물은 근육조직의 유연성이 증가하고 세포 대사가 증가하며 혈류의 증가, 통증 완화의 효과를 줍니다.
이러한 여러 장점을 가진 수중 재활 치료이지만 유의해야 할 점도 있습니다. 일단 분완전마비 동물 환자의 경우에는 전문 교육을 받은 수중치료사가 다리의 운동 범위를 자극해 올바른 동작을 할 수 있게 해야하며, 치료 중에는 항상 호흡, 심박수 등 기본적인 바이탈을 계속 체크해야 합니다. 척추 질환이나 척추 수술 후 수중 재활 치료의 여부는 수의사와의 상담이 필요합니다.
심혈관계가 현저하게 악화된 동물 환자의 경우에는 수중치료를 피하는 것이 좋으며, 벌어진 상처가 있는 경우는 상처로 감염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피해야 하지만, 반드시 수중재활이 필요한 경우라면 수중에 들어가기 전 벌어진 상처 부분을 방수 드레싱으로 감싸주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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