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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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댄싱9 우승자로 알려져 있는데 현재 어떤 활동을 하고 계시는지 알려주세요.
- 피핑톰 무용단 단원으로 활동하다 댄싱9 이후로는 예술감독으로 있는 무버(MOVER)활동을 잘 꾸려가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단원들이 매달 일정액을 받으며 생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안무가가 되고 싶었는데 이제는 그 꿈을 조금씩 이루어가고 있는 것 같아요. 안무가보다는 이제 매니저가 된 느낌도 들고요.
- 무용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요?
- 몸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저도 신체적인 기능면에서는 5년째 내려가고 있다고 느껴요. 정점을 찍은 20대 후반부터 30대 초반에는 공연이 끝나도 더 할 수 있을 것 같고, 실력이 느는 게 느껴졌거든요. 요즘은 공연하려고 몸을 풀기만 해도 힘들죠. 오래 멋진 무용수로 남을 수 있도록 꾸준한 체력 관리가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 실용무용예술계열 학생들의 지도 계획이 있다면?
- 실용무용예술계열에는 정말 무용이 하고 싶은 친구들이 모여 있다고 생각해요. 선배로서 그리고 지도자 입장에서 좋은 무용수가 되기 위한 방법들을 알려주려고 해요. 다치지 않도록 근육을 풀어주는 스트레칭 방법부터 동작들을 잘 지도해야지, 하고 생각해요.
-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
- 지금은 춤이 제일 좋은데, 춤보다 더 좋은 것이 생기면 그것을 할 거예요. 영화를 만들거나 배우를 해보고 싶기도 해요. 춤을 하면서 가장 힘든 것이 춤을 추는 순간 그냥 사라져버린다는 거예요. 영상 작업은 춤이 갖지 못한 어떤 것, 사라지는 순간을 담을 수 있다는 속성이 있잖아요. 배우는 움직임에 국한되지 않고 어떤 방식으로든 이야기할 수 있다는 것이 매력적인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