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네이버, 카카오, 유튜브 등등 많은 기업들이 라이브커머스 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라이브커머스는 라이브 스트리밍 방송을 통해 상품을 홍보하고 직접 구매하도록 하는 판매 방식인데요.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서 많이 이루어지며 라이브 방송을 통해 실제 상품을 보여주고 상품의 기능이나 사용법 등을 설명해 오프라인에서 쇼핑하는 것과 유사한 경험을 제공해 줍니다. 

 TV시청자 수 감소와 높아지는 송출수수료의 영향으로 TV홈쇼핑들은 실적하락을 맞고 있는데요. 이로 인해 CJ온스타일, 롯데홈쇼핑, 현대홈쇼핑 등 TV홈쇼핑 3사는 떨어지는 영업이익률에 부담을 느껴 송출수수료가 없고 신규 고객을 유입할 수 있는 라이브커머스로 눈을 돌리고 있는데요. 새로운 수익모델을 찾기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라이브커머스를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라이브커머스는 TV홈쇼핑처럼 실시간으로 판매자와 구매자가 소통할 수 있지만 자체 애플리케이션을 플랫폼으로 활용해 송출수수료를 지불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홈쇼핑 업체들에게는 큰 이점으로 보일수 밖에 없는데요. 홈쇼핑, e-커머스 등의 채널들이 최근 생긴 유튜브쇼핑에 진출하거나 진출을 검토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서 오는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지난 6월 30일 유튜브가 공식 쇼핑채널을 만들며 라방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뒤 주요 유통업체들이 연이어 참여해 판이 커지고 있는데요. 아직까지는 네이버가 시장을 장악하고 있지만, 유튜브쇼핑이 체계를 잡고 본격적으로 라이브커머스를 시작하면 1~2년 안에 판도가 바뀔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고 합니다. 유튜브에는 월간 사용자수가 4000만명을 웃도는 데다 파급력이 있는 크리에이터가 많기 때문에 시장 장악력을 키우는 것은 시간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유튜브는 콘텐츠에 특화되어 있어 더욱 라이브커머스에 유리한 플랫폼인데요. 라이브커머스 방송이 구매로까지 이어지기 위해서는 이용자의 시청이 지속되어야 하는데, 일반 유통 플랫폼의 경우에는 시청자를 유입시켜도 방송에 계속 잡아두기 어렵지만 반면 유튜브는 팬덤층이 두터운 크리에이터를 무기로 비교적 수월하게 시청자를 확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의 유튜브 커머스 사업 전망은 어떻게 될까요? 유튜브 커머스 사업은 유튜브가 기존의 광고 수입 외에도 커머스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새로운 사업 모델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갖는데요. 아직 초기단계이긴 하지만 빠르게 성장하는 것으로 보아 한국의 라이브 커머스 시장을 더욱 활성화시킬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