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작가는 주로 프로그램의 대본이나 원고를 작성하고, 프로듀서와 합의하여 방송 주제를 선정하며, 방송 출연진을 섭외하는 일을 합니다. 주말극이나 일일극, 미니시리즈 등의 극본을 쓰는 드라마작가, 예능/연예 프로그램 등의 원고를 작성하는 예능작가, 교양/시사/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의 제작을 담당하는 구성작가 등 많은 분야의 작가들이 모두 방송작가에 포함되는데요. 어느 분야의 작가가 되느냐에 따라 하는 업무도 조금씩 달라지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1. 드라마작가

한국의 경우 드라마작가는 드라마 제작진 중 PD와 더불어 가장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데요. 각본이 나오면 그걸 가지고 바로 촬영을 하게 되는 드라마 제작 상황에서는 더욱 드라마 작가의 비중이 크고, 드라마의 이름값을 만드는 데는 PD보다 우선하기도 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2. 구성작가

 구성작가는 드라마를 제외한 방송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그 기획을 구체화하는 구성을 담당하며 최종적으로 방송 대본을 쓰는 사람을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드라마작가는 드라마의 대본만을 집필하면 되지만, 구성작가들은 기획과 구성, 대본 작성 등에 참여하며 교양 및 예능 프로그램의 제작 형식을 기획·검토하고 제작에 필요한 자료를 수지브 정리해 관련 프로그램의 특성에 맞는 원고를 작성하고 출연진을 섭외, 방송 연출가와 협의하여 관련 프로그램의 제작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등의 역할을 모두 맡고 있습니다.

 그중 예능작가는 예능 프로그램을 진행하기 위해 아이템을 분석하고 시대적인 요구와 자신의 취향을 조합하여 포맷을 구성하고, 출연진 및 제작진과 협의하여 대본을 작성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또한 아이디어를 내 재미를 주는 상황을 만들기도 하는데요. 프로그램의 특성에 맞는 원고를 작성하고 출연진을 섭외, 방송 연출가와 협의하여 관련 프로그램의을 제작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방송작가가 되기 위해서는 국어국문학, 문예창작학, 연극영화학, 방송연출학 등을 전공하는 것이 좋은데요. 관련 학과에 진학하면 다양한 작품과 작가를 분석하게 되고 습작 훈련을 통해 문장력, 표현력 등을 기를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방송 아카데미, 관련 협회 등 사설 학원에서 방송 대본 작성법을 교육받을 수 있고, 각종 문화 센터나 대학교 내의 평생 교육원 등에서 개설하는 방송작가로서의 훈련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방송작가는 방송사의 작가 공개 채용, 극본 공모전, 방송작가 양성 교육기관의 추천 등을 통해 일을 시작할 수 있는데요. 처음에는 보조 작가로 시작해 후에 경력이 쌓이면 메인 작가가 될 수 있습니다.

 방송작가의 전망은 어떨까요? 방송과 통신이 융합되면서 케이블방송, 인터넷방송, IPTV 등 다매체·다채널화로 방송환경이 재편되면서 시장이 확대되어 방송작가의 고용은 다소 증가하는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상파와 종합편성채널이 경쟁적 구조를 갖추면서 제작 방송프로그램 수가 늘어나고,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이 꾸준히 해외로 수출되어 이또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